비트코인 8만 달러 재돌파, 크립토 윈터 막바지 전망…FOMC 변수 주목
비트코인 8만 달러 재돌파, 크립토 윈터 막바지 전망…FOMC 변수 주목
최근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다시 넘어서면서 가상자산 약세장, 일명 ‘크립토 윈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다가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돼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 하루 동안 5% 이상 급등하며 8만 1000달러를 돌파했고, 이후 한때 8만 2000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 완화와 국채금리 하락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9월에 약세를 겪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 3년간은 이런 계절적 패턴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스트랫의 디지털자산 전략 책임자인 숀 패럴은 “전통적인 계절성은 참고할 만하나 시장을 완벽히 설명하지는 못한다”며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은 9월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25% 가까운 상승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지나 반등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크립토이즈 매크로나우의 저자 노엘 애치슨도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크립토 겨울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달 예정된 FOMC 회의가 비트코인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이널리티캐피털 투자 책임자 데이비드 그라이더는 “FOMC 이후 가상자산과 주식이 함께 랠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트코인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만약 연준이 예상과 달리 금리를 유지하거나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진다면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증시가 조정을 받게 되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동반 하락할 수 있으나, 단기간 내에 조정 국면이 끝나고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고텀 추가니는 “미 재무부가 국채금리 상승 억제를 위해 시장 개입을 이어가는 한,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에 대한 매수세는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올해 초 바닥을 찍었을 것으로 판단할 때 연말 목표 가격은 15만 달러(약 2억300만 원)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 대비 약 35% 낮은 수준이며, 연초 대비로는 약 7%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도, 금리 동향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위기 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투자 전략 수립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