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판도 흔든다! TSMC 2나노 공정 양산 돌입
세계 반도체 판도 흔든다! TSMC 2나노 공정 양산 돌입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드디어 최첨단 2나노미터(nm) 공정 제품 양산에 돌입하며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2나노 공정 선점을 통해 TSMC는 미래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입니다.




TSMC, 2나노 양산 공식화…기술 혁신 통한 '획기적 진전'
대만 연합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지난 30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남부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 있는 22팹(반도체 공장)에서 2나노 공정 제품을 양산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TSMC는 지난 2025년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조만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양산 시점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TSMC는 2나노 공정에 1세대 게이트 올어라운드(GAA) 나노시트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하여 성능과 전력 소비 측면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칩 상부에 전기적 연결을 위한 금속 배선과 절연층을 형성하는 재배선층(RDL)과 초고성능 금속 절연체 금속(SHPMIM) 커패시터 등을 개발해 표면저항(Rs)과 접촉저항(Rc)을 각각 50% 줄였습니다.
TSMC는 이러한 기술 혁신이 더욱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우수한 연산 성능,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나노 공정, AI 시대의 핵심 기술
'나노(nm)'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반도체의 소비전력이 줄어들고 처리 속도는 빨라집니다.
2나노 공정은 기존 3나노 공정과 비교하여 이론상 전력 효율은 최대 30%, 성능은 15%까지 높일 수 있는 최첨단 기술입니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고성능 칩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며, 향후 반도체 업계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들의 추격과 TSMC의 초격차 전략
파운드리 시장의 후발 주자들은 2나노 공정을 생존이 걸린 '승부처'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인텔은 2025년 10월 세계 최초로 2나노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TSMC에 도전장을 던졌고, 삼성전자 역시 AMD의 2나노 칩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TSMC는 이러한 후발 주자들의 맹렬한 추격에 맞서 압도적인 선두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이미 2025년 4월부터 2나노 주문을 받기 시작하여 1년치 물량이 조기에 마감된 상태이며,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내 2나노 생산 공장을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리는 방안까지 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