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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 심화…남아시아·유럽 등 비상 대책 속출

에프디비엔 경제 2026. 3. 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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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 심화…남아시아·유럽 등 비상 대책 속출

 

중동 사태가 불러온 에너지 ‘절벽’과 글로벌 대응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가 ‘에너지 절벽’ 위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특히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남아시아 국가들은 앞다퉈 비상 체제에 돌입하며 에너지 공급 부족 및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공공기관과 학교 주 4일제를 시행하며 연료 배급제를 시작했고, 파키스탄은 2주간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대학 휴교와 에어컨 온도 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태국은 공무원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사내 조명도 끄는 등 에너지 절약 조치를 병행 중입니다.

 

인도네시아도 공무원 대상 주 1회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하는 등 긴축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PG 공급난과 인도의 대응 상황

특히 인도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이 크게 감소해 일상생활에도 큰 어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세계 2위 LPG 수입국인 인도의 뭄바이에서는 가스 대리점 앞에 사재기 행렬이 이어지고, 심지어 새치기 난투극까지 벌어지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산업용 LPG를 가정용으로 전환하는 비상 조치를 내렸으며, 일부 식당에서는 상업용 가스 대신 숯불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인덕션 전기레인지 판매량도 급증해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에너지 공급 불균형이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과 각국 대응

이 외에도 캄보디아에서는 내달부터 조리용 가스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고, 몰디브와 네팔에서는 LPG 배급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연료 부족 탓에 장례 절차에도 차질이 생겼으며, 차량 주유가 제한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나라 최대 스포츠 행사인 크리켓 파키스탄 슈퍼리그 개최 규모를 축소하고, 관중들에게 텔레비전 시청을 권고하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유럽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슬로베니아는 하루 50리터 차량 주유 제한을 도입했고, 영국은 음식점과 술집에 냉장고 전원을 밤 시간 동안 끄도록 권고하는 등 에너지 사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경고와 향후 전망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파티 비롤은 이번 중동 군사 충돌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를 두 차례 오일 쇼크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가스 공급 충격을 합친 것보다도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 상태가 계속되면 어떤 국가도 이 위기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긴밀한 협력과 대처가 긴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재구성 된 사진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 심화…남아시아·유럽 등 비상 대책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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