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빅데이터 기반 이차전지 제조 고도화사업 공모 선정
청주시 빅데이터 기반 이차전지 제조 고도화사업 공모 선정
청주시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및 부품사의 상용 배터리 제조공정 디지털화를 가속하기 위해, 고정밀 데이터 수집‧분석 장비 등 디지털 트윈 인프라(시설‧장비) 및 기술지원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제조공정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시뮬레이션과 예측, 공정 최적화 등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배터리 제조 산업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청주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8년까지 총 275억7천300만원(국비 144.75억, 도비 49.5억, 시비 49.5억, 기타 31.98억)을 투자해 청원구 오창 BST-ZONE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면적 850㎡ 규모 시설을 건축하고, 배터리 소재-공정 실시간 데이터 수집 시스템 및 가상시뮬레이션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산업의 기업 수요가 기존 제품 위주 개발에서 고성능‧친환경‧저가격 고기능성 배터리 개발로 변화하고 디지털의 중요성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 선정은 이러한 기업 수요에 발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시와 충북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함께 이룬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공정 고도화를 강화하게 된 BST-ZONE은 ‘배터리 분석-제조-제조공정 고도화-평가’까지 이차전지 전주기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시는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2021.1.) 및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2023.7.)으로 우수한 상용배터리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BST-ZONE을 조성 중이다.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2024.2. 개소)와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2025.4. 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MV급 배터리 환경신뢰성 평가센터(2026년 완공 예정)와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분석개발 및 제조기반 시설(2028년 완공 예정)은 구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차세대 소재개발 및 제조기반 구축 사업이 원활히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나아가 이차전지 인프라 집적화로 오창이 세계적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