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미국 나스닥 상장 본격 준비…안진회계법인과 3개년 재감사 계약 체결
카카오모빌리티, 미국 나스닥 상장 본격 준비…안진회계법인과 3개년 재감사 계약 체결
카카오모빌리티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미국 증시 상장을 염두에 두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친 재감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감사는 안진회계법인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간 카카오모빌리티는 미국 나스닥 상장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 4월 중순 외부감사를 위한 계약 체결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장 준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내부 공지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현재 해당 기업의 주식 보유 여부나 이해관계 신고 의무가 안내된 상태입니다.
이번 상장 추진은 투자금 회수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은 2017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에 약 1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해 2대 주주로 자리매김했으나, 국내 IPO 지연과 중복상장 규제로 인해 지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해외 상장을 통한 투자금 회수가 현실적인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자회사 중복상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엄격한 심사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국거래소도 쪼개기 상장뿐 아니라 인수·신설 자회사까지 심사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시장에서 강력한 점유율과 플랫폼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수수료 논란과 독과점 우려 등으로 사회적 부담이 커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회계법인 선정은 상장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