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경제(산업·정책)

코로나19 이후 첫 4개월 연속 임금근로자 감소, 저채용 사회 신호탄

에프디비엔 경제 2026. 8. 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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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4개월 연속 임금근로자 감소, 저채용 사회 신호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임금근로자가 4개월 연속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8월 1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임금근로자는 224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줄어들었고,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1982년부터 집계된 통계에서 4개월 이상 연속 임금근로자가 감소한 사례는 외환위기(1998년~1999년, 15개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12개월), 1993년 1~4월(4개월) 등 세 차례였는데, 이번 사례가 네 번째입니다.

 

산업별 감소 폭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8만6000명으로 가장 크고,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협회 및 단체 개인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AI 등 첨단기술의 일자리 대체 영향이 일부 전문직 임금근로자 감소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에서 21만명이 줄었으며, 20~24세에서 13만8000명 감소하는 등 젊은 층의 고용 악화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60대 임금근로자는 8만7000명 늘어 고령층 고용 증가세가 확인됐습니다.

 

임금근로자 감소를 비임금근로자가 어느 정도 상쇄했지만, 지난 5월에는 비임금근로자 증가에도 임금근로자 급감으로 전체 취업자가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협회·개인서비스, 부동산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임금근로자는 고용보험, 산재보험, 퇴직급여 등 사회안전망 적용을 받으며 소득과 고용이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경기 변동과 매출에 직접 노출되며 사회보험 혜택도 미약해 소득 변화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정부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규 채용 지연 현상과 함께 도소매업 외에 첨단기술 분야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점을 주목하며, 창업 정책 효과를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임금근로자 감소와 비임금근로자 증가의 동시 진행은 ‘저채용 사회’ 현상으로, 경기 충격 시 고용시장에 더욱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연구원은 “임금근로자가 항공모함에, 비임금근로자가 돛단배에 비유될 만큼 차이가 크다”며 “임금근로자 비중 축소 시 고용 충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가톨릭대 양준석 교수 역시 ”임금근로자 감소가 지속될 경우 실질 소득 하락으로 경기 회복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비계약직 노동자 감소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임금근로자 감소와 자영업자 증가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고용은 경기 후행적 특성이 있어 중동 사태 영향이 완화되면 경기 회복의 온기가 고용시장에 전해져 임금근로자 고용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신중한 기대를 보였습니다.

 

이번 현상은 고용시장 구조 변화와 경기 불확실성이 맞물린 복합적 결과로, 청년층과 전문직 중심 임금근로자 감소에 따른 사회적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책적 대응과 산업별 맞춤형 지원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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