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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 재개…국제 금값 하락 속 중장기 대응 전략

에프디비엔 경제 2026. 8. 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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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 재개…국제 금값 하락 속 중장기 대응 전략

 

한국은행이 2013년 이후 13년 만에 국내에서 생산된 실물 금 매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월 5일 한국은행은 LS MnM과 고려아연이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하는 금 중 수출 예정 물량 4~5톤을 국제 시세 기준 원화로 매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에 해외에서 달러로 매입하던 방식과 차별화되어, 보관도 국내에 위치하게 됩니다.

 

현재 한국은행이 보유 중인 금은 104.4톤으로, 외환보유액 대비 약 3.5% 비중을 차지해 세계 41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보유량(846톤)과 대만(234.5톤)에 비해 훨씬 적은 규모로, 비중을 7%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100톤 이상의 금을 추가 매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간 한국은행은 2011년부터 3년간 90톤의 금을 매입한 바 있으나, 금값 급락으로 인해 고점 매수 논란을 겪으면서 이후 13년간 금 보유량을 늘리지 않은 바 있습니다.

 

올해 2분기에는 처음으로 해외 상장 금 현물 ETF에 투자했으며, 이번 실물 금 매입 재개로 금 자산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은 2026년 1월 온스당 약 5,595달러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고, 6월 말에는 약 3,942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29% 하락했습니다.

 

7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금값은 소폭 반등하며 4,116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국내 KRX 금시장의 금값도 1월 대비 약 30% 하락한 1g당 18만5,990원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특정 가격에 맞춰 매입 시기를 결정한 것이 아니며, 시세 변동에 따른 단기 베팅이 아닌 중장기적 보유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이번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금협회(WGC)는 올해 하반기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 내외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4,500~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경우, 금값이 5~20% 추가 하락할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이는 달러 강세 및 투자자 위험자산 선호도 변화와 맞물려 부담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값 바닥을 지지하는 주요인은 중앙은행의 금 순매수입니다.

 

2026년 2분기 중앙은행의 순매수 물량은 289톤으로, 1분기(57톤)보다 다섯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WGC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연평균 600톤보다 20~30톤을 더 매입할 때마다 금값은 약 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이번 실물 금 매입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하는 셈입니다.

 

한편 개인 투자자의 경우, 실물 금 투자에는 부가가치세 10%와 매입·매도 수수료가 발생하여 단기 차익 실현에는 다소 불리합니다.

 

따라서 급히 현금화가 필요하지 않은 투자자는 중앙은행의 매수 추세와 미국의 물가 및 금리 동향을 좀 더 지켜본 후 매수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권고가 나옵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실물 금 매입 재개 소식은 글로벌 금 시장과 국내 투자시장에 변화를 예고하며, 장기적인 자산 다각화와 국가 외환보유 안정성 강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한국은행,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 재개…국제 금값 하락 속 중장기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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