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칩 수요 급증, TSMC 실적 수직 상승 견인! 세계 1위 파운드리, 4분기 순이익 35% 급증
AI 칩 수요 급증, TSMC 실적 수직 상승 견인! 세계 1위 파운드리, 4분기 순이익 35% 급증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거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이번 실적 성장을 강력하게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TSMC는 이러한 AI 칩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설비 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25% 늘릴 것이라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4분기 매출·순이익 폭발적 성장…시장 전망치 크게 상회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 460억 9천만 대만달러(약 48조 6,7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5%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 또한 5,057억 대만달러(약 23조 5,000억 원)로 35.0% 급증하며, 7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액은 5.7%, 순이익은 11.8% 늘어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LSEG가 애널리스트 20명의 전망을 종합해 제시한 순이익 예상치는 4,784억 대만달러였으나, TSMC는 이를 한참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7나노 이상 첨단 공정 매출 비중 77%…기술 리더십 입증
이번 분기 공정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TSMC의 기술 리더십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이 28%, 5나노 공정이 35%, 7나노 공정이 1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7나노 이상 첨단 공정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77%에 이르는 셈으로, 고부가가치 첨단 칩 생산에서 TSMC의 독보적인 위치를 보여줍니다.
- AI 투자 붐이 실적 성장 견인…당분간 견조한 수요 지속 전망
TSMC의 이번 호실적은 글로벌 AI 투자 붐으로 인한 첨단 칩 주문이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은 글로벌 칩 산업의 불확실성을 키웠지만 AI 수요는 아직까지 위축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관련 시장이 단기적인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강력하다는 방증입니다.

- 2026년 설비 투자 25% 증액…AI 칩 수요에 대한 확고한 믿음
TSMC는 이러한 탄탄한 AI 칩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25%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TSMC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은 AI 칩 수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TSMC가 AI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신하고 있으며,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