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하수처리장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착수

2024. 11. 30. 11:21사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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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하수처리장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착수

공공시설관리공단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 대구광역시청 제공

대구광역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분산전원 조성을 위해 추진한 공공시설관리공단 서부하수처리장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이 지난 10월 전력거래소의 2024년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 발전사업으로 선정되고, 11월 27일(수) 최종 계약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민자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고자,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한국수력원자력, HS화성(舊 화성산업) 등이 SPC사업자로 참여해 성과를 냈다.

 

공공시설관리공단 서부사업소 유휴부지 3,700㎡에 구축되는 19.8MW 설비용량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건축허가 등 각종 인·허가 완료 후, 2025년 3월 공사 착공, 2026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사업비 1,100억 원 전액 민자투자로 진행된다.

 

그간 대구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21년 6월 부지사용 허가, 2021년 8월 주민설명회 실시, 2021년 10월 산업부의 발전사업 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보다 전력 공급면에서 안정적이고 설치 면적이 적어, 신재생에너지 설치 공간이 부족한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심형 분산발전으로 서부하수처리장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는 연간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4만 5천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3년 기준 1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지역 전력자립률 제고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증대는 물론, 월배변전소를 통해 전력 다소비 지역인 성서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한다.

 

따라서, 2026년 시행예정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에 대비한 지역기업 경쟁력 지원, 주변 지역 발전지원금(기본 0.3억 원/년, 특별 16.5억 원/1회)으로 주민들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 지원, 및 고용창출로 지역사회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 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의 전기요금을 낮춰주는 대신 발전소에서 멀어질수록 전기요금이 높아지는 제도

 

또한, 서부하수처리장 소화조에 필요한 열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공공시설관리공단의 하수처리장 운영비 절감, 자원순환 경제를 실현 하고 지역난방공사에 저렴한 가격으로 열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난방비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도시가스 개질로 생산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LNG 발전과 달리 고온 연소과정이 없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소음도 적어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기 소요지역 인근에 발전시설을 구축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 중 날씨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분산전원 구축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 재정 부담 없이 100% 민자 유치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이 구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서부하수처리장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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