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이란 공격으로 미군 기지 8억 달러 피해…사드 레이더 등 핵심 시설 타격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기지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자체 위성사진과 분석을 통해 집계한 결과,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이후 약 2주간 중동에 위치한 미군 군사 인프라 피해는 최소 8억 달러(한화 약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당초 알려진 피해 규모보다 훨씬 더 큰 수준입니다.
CSIS의 마크 캔시언 선임고문은 "지금까지 중동 내 미군 기지 피해 규모는 과소평가되어 왔으며, 정밀한 피해 규모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국가들의 미군 기지를 집중 타격했습니다.
특히 요르단의 한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THAAD)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장비인 AN/TPY-2 레이더가 공격받아 4억8500만 달러(약 7300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기지 건물과 시설에 약 3억1000만 달러(약 4670억 원)의 추가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이란은 쿠웨이트 알리 알살림 기지,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등 최소 세 곳 이상의 미군 기지를 반복 공격했으며, 레이더 시설과 통신 장비 보호용 라이다돔이 파괴된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해당 레이더와 위성통신 장비는 현대 전쟁에서 ‘눈과 귀’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로서 이란의 초기 공격 목표였습니다.
UAE와 요르단 기지 내 사드 체계도 공격 대상이었으나 구체적인 피해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배치됐던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번 이란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전체 전쟁 비용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미 국방부는 이란 공습 이후 6일 동안 약 113억 달러(약 17조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의회에 보고했으며, 추가로 2000억 달러(약 300조 원) 규모의 전쟁 예산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악당을 제거하려면 많은 돈이 들며, 비용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전쟁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재구성 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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