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전조증상 어지러움 두통 구토 등 어떤게 있을까
뇌경색 전조증상 , 골든타임 놓치면 평생 후회!
"시간이 생명이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은 발병 시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전조증상을 미리 알고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대처한다면 예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뇌경색의 주요 전조증상 10가지와 원인, 검사 및 치료법까지 총정리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뇌경색이란 무엇일까요? 뇌졸중과의 관계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뇌출혈: 뇌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경우
- 뇌경색: 뇌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경우
오늘 다룰 뇌경색은 바로 이 뇌혈관이 혈전(피떡) 등으로 인해 막히면서 해당 부위의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어 뇌 조직이 손상(괴사)되는 질환입니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뇌경색, 왜 생기는 걸까요? 주요 원인 살펴보기
뇌경색의 가장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증입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병든 혈관에서는 혈전이 쉽게 생성되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압: 높은 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을 줍니다.
- 당뇨병: 혈당 조절이 안 되면 혈관 손상이 가속화됩니다.
- 고지혈증: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 진행이 빨라집니다.
- 흡연: 니코틴과 타르 성분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손상시킵니다.
- 과도한 음주: 혈압을 높이고 혈액 응고 경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부정맥 등):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으로 이동하여 막을 수 있습니다.
- 비만 및 운동 부족: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높여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뇌경색 후유증,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뇌경색으로 인해 손상된 뇌 부위와 그 정도에 따라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후유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 마비: 팔다리, 안면 등 신체 일부 또는 한쪽 전체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 언어 장애: 말을 어눌하게 하거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시각 장애: 시야가 좁아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감각 이상: 특정 부위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느낌,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삼킴 장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져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기거나 폐렴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우울증 및 감정 변화: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거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놓치면 안 될 뇌경색 전조증상 체크리스트!
뇌경색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전에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즉 전조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10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 갑작스러운 마비 (편측마비)
- 얼굴, 팔, 다리 등 몸의 한쪽 부분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고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
-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처지거나, 한쪽 팔을 들었을 때 스르륵 내려오는 경우.
- 극심한 어지럼증
-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균형을 잡기 어렵고 비틀거리며 걷게 되는 증상.
- 가만히 있어도 어지러움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생전 처음 겪는 극심한 두통
- 망치로 맞은 듯한, 평소와 다른 양상의 갑작스럽고 격렬한 두통.
- 진통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갑작스러운 시각 장애
- 한쪽 또는 양쪽 눈이 갑자기 잘 보이지 않거나,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
- 눈앞이 흐릿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언어 장애
- 말이 어눌해지거나(발음 부정확),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 증상.
- 간단한 단어나 문장을 말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이유 없는 구토 및 메스꺼움
-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려는 느낌이 들거나 실제로 구토하는 증상.
- 어지럼증이나 두통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감각 이상
- 몸의 한쪽(얼굴, 팔, 다리 등)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거나, 따끔거리는 등 이상한 느낌이 드는 증상.
- 남의 살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의식 혼란
- 정신이 멍해지고, 시간, 장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주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증상.
-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근력 저하
-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쭉 빠지고 물건을 들거나 걷기 힘들어지는 증상.
-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축 처질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 이유 없이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쉬기 힘들어지는 증상.
-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위 증상 중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났다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가장 가까운 응급 뇌졸중 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뇌경색, 어떻게 검사하고 치료할까요?
뇌경색이 의심되어 병원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은 검사 및 치료가 진행됩니다.
- 진료과: 신경과에서 주로 진료하며, 응급 상황 시에는 응급의학과를 통해 신속히 신경과 협진이 이루어집니다.
- 검사 방법:
- 뇌 CT (컴퓨터 단층촬영): 빠르고 간편하게 뇌출혈 여부를 감별하고, 경우에 따라 뇌경색 병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뇌 MRI (자기공명영상): CT보다 정밀하게 뇌 조직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뇌경색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 뇌혈관 조영술 (MRA, CTA, TFCA): 뇌혈관의 막힌 부위와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 치료 방법: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증상 발생 후 최소 3시간~4.5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병원에 도착해야 혈전용해술 등의 효과적인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혈전용해술 (Thrombolysis): 막힌 혈관을 뚫기 위해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정맥으로 주사하거나, 직접 동맥으로 카테터를 삽입하여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 항혈소판제/항응고제 치료: 혈전 생성을 억제하여 뇌경색 재발을 예방합니다.
- 재활 치료: 마비, 언어 장애 등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한 전문적인 재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뇌경색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전조증상을 숙지하고, 위험 요인을 관리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뇌경색 전조증상 어지러움 두통 구토 등 어떤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