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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사업 난항…전력망 확충이 관건

Economy/경제(산업·정책)

by 에프디비엔 경제 2026. 10. 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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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사업 난항…전력망 확충이 관건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일대에 조성되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 등 주요 금융·IT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약 8500억 원을 투자해 50M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전력공급의 첫 관문인 ‘전력계통영향평가’조차 통과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청 건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1107건이며, 수도권에 집중된 674건 중 약 48.3%가 전력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는 수도권에서 데이터센터 입지 수요가 높지만, 전력 수급 여건은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함을 의미합니다.

 

비수도권 지역과 비교하면 공급 불가 비율이 약 4.8배나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과도한 행정 적체가 첨단 산업의 심장인 데이터센터 구축의 골든타임을 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고 해도 변전소나 송전선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이 늦어 공급 시기를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계약 전력이 5MW 이상인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신청만 올해 8월 기준 232건에 이르며, 신청 용량은 약 12GW로 현재 공급 중인 2.95GW의 4배에 달합니다.

 

한전 자료에 따르면 변전소 준공 시점 불일치 등으로 36.3%가 조건부 가능 판정을 받아 공급 일정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와 송전망 사업에 대한 주민 민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1년 단 1건에 불과했던 민원은 올해 9월까지 5095건으로 폭증했는데, 건강과 화재 위험 우려가 대표적인 반대 이유로 꼽힙니다.

 

이에 정부와 관련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허수 신청 차단을 위한 이행 보증금 및 용량 예약료 부과, △한전 판매 적자와 회계를 분리해 단계적 요금 반영 방식으로 망 투자 활성화, △전권을 갖춘 한시 전담 조직 신설로 6개월 내 우선순위·비용 원칙 마련과 36개월 내 우선 사업 착공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전력망 병목 문제 극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문제는 단순히 인프라 확충을 넘어 행정 절차 개선과 주민 이해관계 조정 등 다방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업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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