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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 40대 돌연사…1호기 폭발 현장 근무 후 쓰러져, 사망 원인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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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프디비엔 경제 2025. 9. 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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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 40대 돌연사…1호기 폭발 현장 근무 후 쓰러져, 사망 원인 의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소속 40대 남성 노동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1년 폭발 사고를 겪었던 원자로 1호기 인근에서 근무하던 중 벌어진 일이어서, 이번 사망 사고의 원인에 대한 의문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 작업 후 의식 잃고 사망…도쿄전력 "원인 불분명"

 

8월 3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협력업체 소속의 한 남성 노동자가 작업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쓰러진 노동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현재로서는 "작업과 사망 원인 간의 관계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하며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사망한 남성 노동자는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건물을 덮는 대형 커버 설치 작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작업을 마친 뒤 인근 건물에서 약 2시간가량 휴식을 취했으며, 당시에는 특별히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지 않았다고 도쿄전력은 전했습니다.

■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1호기 인근…작업 환경 우려 증폭

 

이번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인해 냉각 기능을 상실하면서 수소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원자로 중 하나입니다.

 

사고 현장이 갖는 민감한 특성과, 고된 작업이 진행되는 특수성 때문에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입니다.

 

도쿄전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작업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불분명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장시간 근무와 작업 환경의 연관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원전 해체 작업은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작업자들의 건강 관리와 안전 보장에 대한 투명하고 명확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결론: 안전 최우선해야 할 원전 현장…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

 

이번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의 노동자 사망 사고는 인류의 삶을 위협했던 대형 재난 현장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안전 문제를 다시금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게 했습니다.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을 명심하고,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망한 노동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 40대 돌연사…1호기 폭발 현장 근무 후 쓰러져, 사망 원인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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