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 일대에 약 4년여 만에 가장 많은 양의 폭설이 내리면서, 연말연시 최대 연휴를 맞은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27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 국내선과 국제 항공편 수천 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었으며, 특히 뉴욕시 일대 주요 공항에 항공 마비 사태가 집중되면서 대규모 교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겨울 폭풍이 가져온 혼란에 현지 주민들과 여행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미국 국내선과 국제 항공편 가운데 총 6596편의 운항이 지연되었으며, 운항이 아예 취소된 항공편도 906편에 달했습니다.
특히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국제공항 등 뉴욕시 일대 3대 공항에 결항 및 지연 항공편이 집중되면서 공항은 이용객들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을 계획했던 많은 시민들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폭설은 미국 동북부 일대에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밤새도록 눈을 뿌렸습니다. NBC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센트럴파크 기준으로 약 11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4년여 만에 가장 많은 양입니다.
적설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뉴욕주 산간 도시인 피니시아로, 무려 약 33cm의 눈이 쌓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눈발은 27일 오후부터 점차 잦아들었지만, 이미 상당량의 눈이 쌓여 교통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이후 이어지는 연말연시 연휴에 항공편 이용객뿐만 아니라 자동차로 이동하려고 했던 시민들도 빙판길과 제설 작업 지연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미국 뉴욕을 강타한 이번 폭설은 연말연시의 설렘을 기대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상치 못한 불편과 혼란을 안겨주었습니다.
자연재해가 불러온 대규모 교통 마비 사태는 날씨 변동성이 커지는 현대 사회에서 재난 대응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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