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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들 사칭 사기 혐의 韓 대학생 체포…SNS 어둠의 알바 경종 울려

해외

by 에프디비엔 경제 2025. 12. 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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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들 사칭 사기 혐의 韓 대학생 체포…SNS 어둠의 알바 경종 울려

일본에서 고령의 여성을 상대로 아들을 사칭해 거액을 가로채려던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젊은 층을 유혹하는 '어둠의 아르바이트'(야미바이토)의 위험성과 국제적 범죄 조직의 실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의 소식에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70대 日 여성 노린 '아들 사칭' 사기…600만 엔 노린 범행

 

일본 경찰은 한국 국적의 대학생 4학년 김모 씨(24세)를 체포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8일 공범들과 함께 도쿄 오타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전화를 걸어 A씨의 아들을 사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A씨에게 본인이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빚을 갚는 데 현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A씨로부터 600만 엔(약 5천7백만 원)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를 마친 뒤 김씨의 요구에 의심을 품은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일본 경찰은 김씨와 A씨가 만나기로 한 장소 인근에 잠복해 있다가, 김씨가 현장에 나타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김씨 "SNS 고액 알바…어둠의 알바는 예상했지만 서류 수거만" 해명

 

체포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단발성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게시물을 보고 지원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또한 "야미바이토(闇バイト·어둠의 아르바이트, 범죄성 아르바이트)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단순히 서류를 받기만 하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의 이러한 진술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야미바이토를 통해 실행책을 모집하는 사기 조직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에서의 한국인 대학생 체포 사건은 고령층을 노린 보이스피싱과 같은 국제적 사기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달콤한 유혹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어둠의 아르바이트'는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해외에서 돈벌이에 나서는 한국 청년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유혹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부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고,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경계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일본, 아들 사칭 사기 혐의 韓 대학생 체포…SNS 어둠의 알바 경종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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