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의 전격적인 숙청 소식은 중국 내부 정치를 뒤흔드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시진핑 3기' 군 지도부가 와해될 정도의 이번 숙청은 단순한 부패 척결을 넘어 '시진핑 국가주석 집중 체제의 훼손'을 지목하며, 시 주석의 독점적인 권력 강화와 통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군사위 주석책임제 유린·파괴"…시진핑 체제 훼손 지목
중국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5일 사설을 통해 장유샤와 류전리가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신임을 심각하게 저버리고, 군사위 주석책임제를 심각하게 유린·파괴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이들이 "군에 대한 당의 절대 영도에 영향을 주고 당의 통치 기반을 위협하는 정치·부패 문제를 조장했다"는 것으로, 앞서 반부패 숙청으로 낙마한 군 간부들의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이처럼 이례적인 비판은 두 사람이 시진핑 주석의 체제에 도전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 군 배제, 당 전면에…이례적인 숙청 과정
중국 국방부는 전날 장 부주석과 류 위원의 조사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조사를 수행하는 기구를 밝히지 않고 "당 중앙의 연구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허웨이둥 전 부주석 등 앞서 낙마한 인사들의 경우 군내 기구인 중앙군사위 기율·감찰기구가 입건 조사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 두 사람의 처분에는 군이 배제되고 당이 전면에 나서는 이례적인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장 부주석의 숙청은 전격적으로 진행되어, 그는 지난달 22일 동부전구·중부전구 사령과 진급식에, 지난 12일 20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 참석했지만 20일 당의 장관급 간부 대상 세미나에는 불참했습니다.
공식 행사 불참 나흘 만에 숙청 사실이 공표된 것입니다.
3. '부패' 넘어선 '권력 투쟁' 또는 '통치 시스템의 위기감'
1950년생인 장 부주석은 시 주석보다 세 살 많으며, 그의 부친은 시 주석의 부친과 국공내전 시기에 함께 싸운 인물입니다.
장 부주석은 시 주석의 신뢰를 받아 2023년 제20기 당대회에서 68세 은퇴 관례를 깨고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연임될 정도로 측근 중의 측근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장 부주석과 류 위원의 숙청은 단순히 '부패 문제'를 넘어 '권력 투쟁'이나 '통치 시스템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중국 전문가는 "지난해 시 주석의 측근들이 숙청될 때만 해도 '부패한 경우 측근이나 고위직 예외 없이 숙청한다'는 메시지로 읽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범주를 넘어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인사조치로 시 주석이 임명한 사람들이 한 사람만 제외하고 모두 부패 대상이 됐다. 권력 투쟁을 넘어서 시스템이 잘못됐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4. 군 지도부 와해, 동북아 안보 지형에 미칠 영향은?
데니스 와일더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번 사건을 "시 주석이 권력을 잡기 시작한 초기 이후 중국 정치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그동안의 군 숙청으로 장 부주석에게 권력이 집중되자 시 주석이 경계심을 가졌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군 지도부가 완전히 와해된 상황에서 중국이 대대적인 군사 활동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공석이 된 자리를 두고 충성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젊은 장교들이 남중국해나 대만해협에서 '회색지대 전술'을 통한 모험적 경쟁을 벌일 수 있다고 짚어, 동북아 안보 지형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재구성 된 사진들)
| 중국 1인 가구 3억 시대…고독 경제 폭발적 성장 예고! 배달 음식부터 AI 결혼 상대까지... (0) | 2026.01.28 |
|---|---|
| 폭염에 지친 1천 마리 야생 낙타 떼, 호주 시골 마을 습격! (1) | 2026.01.26 |
| 인도네시아 자바섬 대형 산사태 발생! 7명 사망 82명 실종…매년 반복되는 비극 (0) | 2026.01.25 |
| 극한 직업! 영국 남극연구소 구인 공고 연봉 6천에 모든 생활비 지원 (0) | 2026.01.23 |
| 일본 54년만에 판다 시대 마침표! 중·일 갈등 ... (1) | 202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