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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1천 마리 야생 낙타 떼, 호주 시골 마을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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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프디비엔 경제 2026. 1.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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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1천 마리 야생 낙타 떼, 호주 시골 마을 습격! 


호주의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무려 1천 마리가 넘는 야생 낙타 떼가 물을 찾아 시골 마을로 몰려드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낙타 떼는 주민들의 주택과 시설물까지 파손하는 등 큰 피해를 입히고 있어, 인력과 시간을 낭비해가며 낙타들을 쫓아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단순한 야생 동물 출현을 넘어, 기후 변화가 인간과 야생 동물 모두에게 어떤 극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1. 폭염에 지친 야생 낙타 떼, 물 찾아 마을 습격


지난 2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노던 준주 마운트 리빅 마을은 최근 대규모 야생 낙타 떼의 출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무려 1천 마리가 넘는 낙타들이 마을로 몰려들어, 주택의 에어컨 설비까지 파손하고 물기를 찾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낙타는 물을 마시지 않고도 몇 주 동안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식물에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로, 이번 폭염으로 인해 식물마저 메마르자 최후의 수단으로 마을을 찾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2. 수도꼭지 파손 등 피해 속출…당국도 '골머리'

노던 준주 환경부 조슈아 버고인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낙타들이 밤에 몰래 들어와 물을 마시고 수도꼭지를 뜯어낸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매일 아침 시청 직원들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낙타들을 마을 밖으로 몰아내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고 하니, 행정력 낭비 또한 심각한 수준입니다.

 

호주 전역에는 이번 주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호주에서 가장 더운 마을'로 알려진 마블 바(Marble Bar)에서는 지난주 섭씨 50도까지 치솟는 등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야생 낙타들의 마을 침입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3. 호주 낙타의 역사: 한때 개척의 동반자에서 '골칫덩이'로


호주에 야생 낙타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라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낙타는 1830년대에 영국 식민지 개척자들이 호주의 내륙 황무지를 탐사하고 철도를 건설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아라비아반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들여왔습니다. 

 

뛰어난 지구력으로 식량과 보급품을 운반하고 금 채굴업자나 철도 건설 인부들을 실어 나르며 호주 개척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1930년대 자동차와 철도가 발달하면서 낙타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하루아침에 쓸모없어진 약 1만 마리의 낙타가 자연으로 풀려나면서 야생으로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개척의 동반자였던 낙타들이 이제는 통제 불가능한 야생 동물로 남아 기후 변화와 맞물려 주민들의 골칫덩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재구성 된 사진들)

폭염에 지친 1천 마리 야생 낙타 떼, 호주 시골 마을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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