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경제 활동을 하며 얻는 소득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 은행 예금의 이자, 주식 투자의 배당금, 프리랜서로 일하고 받는 강사료 등 모두 소득이죠.
이러한 소득에 대해 국가가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하는데요.
이때 세금을 납세자에게서 직접 징수하지 않고, 소득을 지급하는 자(회사, 은행 등)가 미리 세금을 떼어 국가에 납부하는 방식을 원천징수(源泉徵收)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세금을 얼마나 떼 갈지 정하는 비율을 세율(稅率)이라고 한답니다.

원천징수는 쉽게 말해 소득을 지급하는 곳에서 세금을 미리 떼어 국가에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납세자와 정부 모두에게 여러 장점을 제공합니다.
납세자의 편의 증진: 세금을 개인이 직접 계산하고 신고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줍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이자 소득자처럼 소액의 세금을 자주 납부해야 하는 경우, 매번 신고할 필요 없이 미리 세금이 처리되니 훨씬 편리하죠.
정부의 효율적인 세금 확보: 정부 입장에서는 방대한 수의 국민으로부터 직접 세금을 징수하는 것보다, 소득을 지급하는 몇몇 기관을 통해 세금을 일괄적으로 징수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또한, 세금의 탈루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국가 재정을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세수 확보의 조기화: 매달 또는 매년 말에 한꺼번에 세금을 걷는 것이 아니라, 소득이 발생할 때마다 미리 세금을 거둘 수 있어 국가가 안정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데 기여합니다.
대표적인 원천징수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근로소득: 회사에서 월급을 받을 때, 갑근세(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미리 떼이는 것이 대표적인 원천징수입니다.
이자소득/배당소득: 은행 예금 이자나 주식 배당금을 받을 때 15.4%의 세금이 떼이는 것이죠. (이자소득세 부분에서 설명드렸던 내용과 연결됩니다!)
기타소득 및 사업소득: 프리랜서가 강의료, 원고료 등을 받을 때, 강연을 의뢰한 기관이나 출판사에서 세금을 미리 떼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율은 세금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소득이나 재산의 종류, 금액 등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는 비율이 달라지는데, 이 비율을 세율이라고 합니다. 세금이 천편일률적으로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납세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되는 것이죠.
다양한 세율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액세율: 세금이 부과되는 대상의 크기(금액 등)와 상관없이 일정한 금액이 부과되는 세율입니다. (예: 인지세)
정률세율: 세금이 부과되는 대상의 크기와 상관없이 일정한 비율이 부과되는 세율입니다. (예: 대부분의 이자소득세)
누진세율: 소득이나 재산이 증가할수록 더 높은 비율의 세금이 부과되는 세율입니다. 소득 재분배 효과를 위해 주로 근로소득세, 종합소득세 등에 적용됩니다.
주요 소득별 세율을 알아볼까요?
이자소득세: 은행 예금 이자나 채권 이자 등에 적용되는 세율로,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 = 총 15.4%입니다.
보통 2천만 원 이하의 금융소득은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이 15.4%로 세금 납부가 완결되는 '분리과세'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로소득세: 직장인 월급에 적용되는 세율은 누진세율 구조입니다.
소득 구간이 높아질수록 세율도 높아지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연봉 1,400만원 이하는 6%, 1,400만원 초과 ~ 5,000만원 이하는 15% 등으로 나뉘며, 여기에 소득세의 10%가 지방소득세로 추가됩니다.
기타소득세: 강연료, 원고료, 복권 당첨금 등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이라고 하는데요.
이 또한 원천징수 방식으로 세금을 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타소득은 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 = 총 22%가 적용됩니다.
다만, 필요경비 등을 제외한 금액에 적용되므로 실제 부담하는 세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직장인분들이라면 연말정산이 왜 필요한지 궁금하실 거예요. 매달 월급에서 원천징수로 세금을 미리 떼어가는데, 왜 굳이 연말에 또 정산을 하는 걸까요?
이것은 매달 떼는 세금은 예상 세금 또는 임시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한 해 동안 근로자의 부양가족, 의료비, 교육비, 보험료, 주택자금 등 다양한 지출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각종 공제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매달 세금을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연말정산은 한 해 동안 받은 총 소득과 지출한 공제 항목들을 최종적으로 취합하여, 1년 동안 정확히 얼마나 세금을 내야 하는지를 계산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미리 떼어간 원천징수 세액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많으면 환급을 받고, 적으면 추가 납부를 하게 되는 것이죠.
원천징수와 세율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세금 용어들입니다.
이처럼 미리 세금을 떼어가는 제도가 있어 편리하지만, 내 돈이 어떻게 계산되어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현명한 금융 생활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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